제목 : 하. 산림병충해방제 지원을 위한 남북실무접촉(2007.5.8, 개성)
나. 산림병충해 방제지원을 위한 남북실무접촉(5.8)
(1) 개 요
북한측은 2007년 3월초부터 '송충이 피해'가 발생·확산되어 3월말 fao(식량농업기구)에 병충해 방제지원을 요청하였고, 피해범위가 확산되자 4월 5일 남북경협협의사무소 북한측 소장명의로 '참나무시듬병'과 '송충병' 구제에 필요한 약품, 기술적 자료 제공을 요청하는 서한을 우리측에 보내왔다. 이에 우리측은 4월 11일 지원 의사를 알리면서 쌍방 산림병충해 방제관계자간 실무협의를 갖자고 제안하였다.
북한측은 4월 26일 실무협의에 동의하며 2007년 5월 8일 개성「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실무협의를 갖자고 답을 보내와 북한 산림병충해 방제지원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이 개최되었다.
쌍방은 우리측이 지원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현장답사, 산림병충해 피해지역·규모관련 자료제공 등에 대해 협의하고, 우리측에서 솔나방·솔잎혹파리 방제에 필요한 약품과 기술자료를 제공하며, 방제전문가가 방북하여 북한측 산림병충해 발생현장을 방문한다는데 합의하였다. 물품의 지원시기는 우리측의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하기로 하고 향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회담을 종료하였다.
< 쌍방 대표단 명단 >
구 분 |
우 리 측 |
북 한 측 |
수석대표 |
오기표(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팀장) |
량기건(민경련) |
대 표 |
김충환(통일부 지원협력팀장)
신상철(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장) |
최정호(국토환경보호성 산림국 산림보호처 처장)
장국일(민경련 정책실 참사) |
(2) 진행경과
우리측은 우선 정확한 방제지원을 위해 피해현황에 대한 정보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피해지역?규모, 방제상황 등에 대한 자료제공을 요청하였다. 이에 북한측은 피해발생 면적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공품목과 관련 우리측은 북한측이 필요로 하는 품목에 대한 자료제시와 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였고, 북한측은 필요한 농약·설비 및 기술자료 등에 관련된 문건을 제시하였다. 우리측은 수량의 근거 등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면서 지원품목과 수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갔다.
쌍방은 우리측에서 디프액제, 포스파미드 등의 약품과 연무기, 천공기 등 방제장비 제공과 함께 참나무시들음병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관한 기술자료를 지원하는데 합의하였으며, 메프유제와 메탐소디움(소나무재선충,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의 경우는 현장방문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후 논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북한측은 현장답사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답을 주겠다고 언급하였고, 물품지원시기는 우리측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으로 하였다. 전달경로와 관련 우리측은 육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북한측이 남포항을 통한 해로전달을 고집하여 해로운송으로 합의하였으며, 논의가 미진한 사항은 추후 남북경협협의사무소를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실무접촉을 종료하였다.
이후 2007년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평양인근 지역(중화군 마장면)에서 잣나무넓적잎벌에 대한 공동시범방제사업을 실시하였다.